혈액성분 검사의 문제점
현재 서양의학에서는 성분학이 대단히 중요하며, 병원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채취해서 성분검사를 한 후 이것을 여러항목으로 수치화해놓고 이를 근거로 부족한 특정 성분을 만들어 넣어 주는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 인체를 단편적으로만 본다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이러한 방법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우리 인체의 기관들이 어떠한 기능적 역할을 하든, 그 기관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세포이다. 따라서 인체의 근원적 기능은 세포가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세포가 충분한 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야만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두 「혈액」을 통해서이다. 그렇다면, 세포가 어떤 성분을 만들어 내는 역할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세포가 만들어 내는 성분을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성분을 넣어 주기보다는 세포 스스로 그 성분을 만들어 낼 수 있게 기능을 회복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고 부작용이나 재발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인체를 조절하는 특정 성분이 부족한 것은 그 성분을 만들어 내는 세포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인데, 어떠한 성분이든, 인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넣어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인체에 부족한 어떠한 성분이 부족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그 성분을 만들어 내는 기관의 세포들의 혈액 순환이 장애를 받아서이고, 혈액순환의 장애 이유는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는데 있다. 왜냐, 인체 구조를 먹이사슬 연결고리로 본다면 인체 내 혈액성분 모두는 결국 체세포들이 먹고 난 배설물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혈액을 채취해서 성분을 분석하는 것에도 생각해 볼 점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혈」이라 주장하고 빼 내어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혈관을 따라 돌며 혈액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혈은 모세혈관에 싸여 오랫동안 쩔어붙어 움직이지 않는 피,
쓰레기 찌꺼기가 된 피를 말한다. 혈액검사를 하기 위해 뽑아내는 피는 동맥 정맥에 흐르는 맑은 혈액이며, 내가 말하는 「어혈」은 모세혈관에 싸여 움직이지 않는 죽은 피로 혈관을 따라 돌며 영양 공급과 산소 공급을 하는 맑은 피와는 엄연히 구별되어지는 피다. 그러므로 동맥, 정맥에서 빼낸 생혈을 가지고 성분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모세혈관에 쌓여 움직이지 않는 어혈에 대한 문제점을 과연 알 수 있을까? 우리의 인체 구조상, 만병의 원인은 어혈이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도는 것에 있는데, 질병의 근본 원인인 이 어혈은 그대로 놓아두고 생혈만 채취하여 성분검사를 하고 그 수치를 근거로 하여 치료를 한다는 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인체는 어떠한 성분이 부족해도 어혈을 빼주어 피만 잘 돌게 해주면, 각 조직기관 세포는 피가 돌아 영양 공급과 산소 공급이 되어 먹으면 배설을 하게 되는 것은 상식 이니, 사혈만으로도 특정 성분의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환도 치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체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결코 기적이라는 것은 없다. 논리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치료법은 부작용만 남길 뿐이다. 치료가 되는 과정도 설명을 들으면 의술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가 가는 것, 바로 이것이 근본을 다스리는 올바른 치료법이다. 참다운 이치와 상식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참 논리」라는 것은 곧 자연의 섭리, 자연의 법에서 추론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신체에 적용되는 논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따라서 자연의 논리와 상식에 맞지 않는 치유법은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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