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천생리학

안전한 사혈법

안전한 사혈법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사혈을 시작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성급한 마음에 효능 편만 보고 마구잡이식 사혈을 할까 하는 노파심에서 이 글을 적는다. 질병을 치유함에 있어서 사혈은 꼭 해야 하지만, 혈액은 우리 인체가 먹고 사는 식량이나 마찬가지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마다 건강에 차이가 있듯이, 조혈의 기능도 사람마다 다르. 일반인이 처음 사혈을 하면, 어느 정도 해야 하나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작용 없이 사혈을 하려면, 나의 경험상 사혈을 하기 전 부분적인 사혈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질병의 근본부터 다스린다는 입장에서 사혈을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사혈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감기혈  5. 협심증혈

32. 기관지혈

6. 고혈압혈  8. 신간혈


 

<!--[if !supportEmptyParas]--> <!--[endif]-->

질병을 근본부터 다스린다는 마음으로 사혈을 시작한다면, 2번과 3번을 동시에 사혈한다. 이곳에서 내가 기준하는 만큼 피가 잘 나온 다음 8번을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 다음에, 본인의 증세에 따라 사혈을 한다면 혈액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빈혈증세, 숨 가쁨 등 그 밖의 증세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혈의 순서를 꼭 지켜야할 이유는 분명히 있다. 2번과 3을 사혈해주면, 위와 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음식물에 대한 소화 흡수력이 좋아지고, 6번과 8번을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오면, 신장과 간의 기능이 회복되어 이뇨와 조혈 기능이 회복되어 피의 생산량이 많아지니, 사혈을 할 때 혈액량에 손실을 입어도 빨리 복원이 되어 체력의 손실을 적게 보고도 사혈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분이 앞에 나열한 사혈의 순서대로 사혈을 해서 피가 잘 나올 때까지 했다면, 각종 위장병, 속 쓰림, 위염, 위산과다, 위궤양, 식욕부진, 설사, 변비, 기미, 고혈압, 종 피부병 증세는 없어져 있을 것이고, 피부의 검버섯이나 검은 피부 등은 어느덧 하얗게 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앞의 사혈점은 오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사혈점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이 순서를 어기고 장기간 사혈을 하면, 피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세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순서에 맞게 사혈을 해야 한다. 특히 해소, 천식, 협심증, 저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사혈의 순서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이미 오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람으로 사혈의 순서를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증세는 아직 현대 서양의학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불치병으로, 이것은 병의 원인인 어혈은 그대로 둔 채 증세만 가지고 치유를 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세는 4, 32, 5번 위치에 어혈이 쌓여 피가 못 돎으로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이곳을 피가 잘 나올 때까지 사혈하면 좋아진다,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조혈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체력이 견뎌 낼 수 있을 만큼 서서히 사혈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마추어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양의가 이 사혈요법을 응용해 치료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글을 적는다. 장시간 사혈의 목적이 아닌, 응급치료의 목적으로 부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반 컵이 고일 정도의 양을 10컵 정도 사혈하는 것을 1회로 하여, 이틀에 한 번씩 5회 이내로 하면 된다. 이때는 순서에 관계없이 사혈을 해도 건강에 큰 무리가 없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심천생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심자들께 당부의 말씀  (0) 2019.12.15
천년의길(월간지) 예방사혈  (0) 2019.12.14
사혈점의 이해  (0) 2018.09.17
사혈의 역사  (0) 2018.09.17
사혈은 왜 해야하는가?  (2) 2018.09.17